삭제된 파일 또는 사진 복구 프로그램 Recuva
평소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게 일상인 분들이라면 갑자기 메모리 카드 오류로 촬영했던 사진이 전부 날라가거나 옮기는 도중에 파일 선택을 잘못해서 삭제해버렸거나 잘못해서 휴지통에 넣은 파일들을 완전 삭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한 번쯤은 있었을 겁니다. 필요한 사진이 눈 앞에서 완전히 없어져 버리면 그야말로 멘붕 또 멘붕인데 이를 복구하려면 시간도 꽤 걸리고 비용도 크게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저는 최근 카메라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사진까지 삭제해버리는 실수를 범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럴 때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파일 및 사진 복구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복구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네이버 소프트웨어 자료실]에 있는 'Recuva'란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았습니다.
Recuva는 손상 / 포맷 / 파일 삭제 / 휴지통 비움 / 바이러스 등의 원인으로 삭제된 파일을 간편하게 복구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공식홈페이지나 네이버 검색창에서 'Recuva'를 검색하거나 네이버 소프트웨어 자료실 백업.복구 카테고리에 가보면 쉽게 찾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안 한지 오래된 소프트웨어지만 우선 프리웨어라는 점에서 누구나 제약이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주로 컴퓨터 및 USB & 카메라 메모리, ipod 등에서 실수로 파일을 삭제한 경우, 디스크 포맷이나 소프트웨어 충돌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문서 파일을 삭제하거나 저장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를 완료합니다.
복구할 파일 형식을 선택하는 창인데 모든 파일, 사진, 음악, 문서, 영상, 압축파일, 전자우편 중에서 선택합니다.
이전 파일 위치 즉, 복구할 파일 위치를 선택하는 창입니다. 첫 번째를 선택하면 컴퓨터 내 모든 파일을 검색하게 되고 두 번째를 선택하면 CD & 플로피 디스크를 제외한 이동식 드라이브에서 삭제된 파일을 검색합니다. 세 번째는 내 문서 검색, 네 번째는 휴지통 검색, 다섯 번째는 특정 위치 검색인데 검색 시간을 줄이려면 'In a specific location'으로 직접 선택해서 찾는 게 시간도 덜 걸리고 원하는 파일 찾기에 좋습니다.
이건 이전 검색에서 원하는 파일이나 사진을 찾지 못했을 때를 위해 나오는 창입니다. 중간 네모 박스에 체크하고 아래 'Start' 버튼을 누르면 정밀 검색을 시작합니다. 대신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복구가 가능한 파일이나 사진들은 녹색원으로 표시되고 복구가 불가능한 파일이나 사진들은 빨간원으로 표시됩니다. 제가 찾는 사진들은 대부분 복구가 가능하다고 떴는데 파일이 많아서 그런지 15~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완료하면 지정했던 폴더에 내가 찾던 사진들이 이렇게 복구 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보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결국 원하는 사진 찾는 걸 포기했습니다. 그리 중요한 사진은 아니었어서 그냥 다시 촬영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사실 Recuva를 사용하면서 다른 복구 프로그램도 찾았는데 나중에 복구할 일이 생기면 다음에는 그 프로그램을 한 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예전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무료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는데 컴퓨터를 교체하면서 잊어버린 게 너무 아쉬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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