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돼지갈비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 용봉점 후기
평소 소갈비보다 돼지갈비 더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숯불에 굽는 고기를 선호하는데 몇 개월 전 남치니가 숯불 돼지갈비를 무한으로 맛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며 용봉동에 있는 '명륜진사갈비'에 데려갔습니다. 삼겹살이나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많이 봤는데 입맛 저격하는 돼지갈비 무한리필 식당이라니 궁금하면서도 기대되더군요!
숯불 돼지갈비 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는 알고 보니 개인 식당이 아닌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전국 곳곳에 가맹점이 있습니다. 명륜진사갈비 특징은 화학 보존제, 화학 조미료, 식용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배와 사과의 천연 단맛과 22가지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설탕을 사용하되 매실을 사용해 알카리성으로 중화 시켜 건강한 단맛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광주광역시에는 총 8곳의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남치니와 함께 간 곳은 용봉점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이곳은 2017년 8월 16일에 개업했던데 몇 개월 전에야 알아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입니다ㅎ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일메뉴로 숯불 돼지갈비 무한리필 가격은 성인 1인당 13,500원으로 돼지갈비 1인분 가격과 비슷합니다. 단, 무한리필 주문시 소갈비살 1인분(150g)을 단돈 5,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누룽지, 된장찌개, 김치찌개, 해장라면 등이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이중에서 된장찌개를 먹어 봤는데 제 입 맛은 아니라서 다시는 주문하지 않습니다..... 뭐 무한리필이라 고기만 즐겨도 충분하기 때문에 술자리가 아니고서는 굳이 사이드 메뉴는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상추와 깻잎, 고추 구성의 쌈채소와 새콤한 파저리, 양배추 겨자 샐러드, 쌈장, 마늘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양념 돼지갈비 상태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한 번에 나오는 양념 돼지갈비 양도 넉넉한데 거의 3~4인분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리필 할 때도 이 정도 양으로 똑같이 나와서 맘에 듭니다. 맛은 충장로 민속촌에서 먹었던 돼지갈비와 조금 비슷해서 꽤 맛있는 편입니다. 질리는 맛이 없어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륜진사갈비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이 숯불에 굽는 방식입니다. 전기구이판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보다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훨씬 맛있는데 양념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불이 종종 확 오르고 붙어서 잘 뒤집지 않으면 고기가 쉽게 잘 타버립니다ㅠ_ ㅠ
또 맘에 들었던 점은 이렇게 셀프 코너가 있어서 밥이나 채소, 소스 등 필요한 걸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고 테이블마다 전용벨이 있어서 직원분을 부르기도 편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많이 먹어도 눈치를 주거나 하지 않고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몇 달 전에 남치니와 방문하고 둘 다 만족해서 벌써 3번 정도 다녀왔는데 돼지갈비를 무한으로 먹고 싶을 때 명륜진사갈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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